코스피, 글로벌 지표 부진에 '하락'..外人 '매도' 전환(9:17)

입력 : 2013-06-03 오전 9:16:5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지표 부진에 2000선을 밑돌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 0.08% 내린 1999.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지출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2%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이는 11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유로존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실업률은 12.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전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2억원 매수하고 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52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1.08%), 운수창고(-1.02%), 섬유의복(-0.81%), 증권(-0.80%) 등이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0.24%)와 POSCO(005490)(-0.31%)도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0.62%)와 삼성생명(032830)(-0.47%), 신한지주(055550)(-0.62%), 한국전력(015760)(-1.31%)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0.34%)와 LG화학(051910)(0.55%)도 상승하고 있다.
 
AK홀딩스(006840)는 자회사 제주항공 실적 개선에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여 2거래일째 강세다. 현재 5.45% 오르고 있다.
 
LG패션(093050)이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1.76% 내리고 있다.
 
고려아연(010130)도 금값 하락 소식에 2.29%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 0.03% 오른 578.04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전력 경보가 발령될 것이라는 전망에 스마트그리드주가 급등하고 있다. 누리텔레콤(040160)이 전 거래일보다 10.65% 상승했고, 피에스텍(002230), 옴니시스템(057540), 삼진엘앤디(054090), 로엔케이(006490), 우리기술(032820) 등도 오름세다.
 
차이나그레이트(900040)가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3.11% 급등했다.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최하나 기자
최하나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