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지표 부진에 2000선을 밑돌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 0.08% 내린 1999.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지출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2%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이는 11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유로존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실업률은 12.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전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2억원 매수하고 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52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1.08%), 운수창고(-1.02%), 섬유의복(-0.81%), 증권(-0.80%) 등이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
AK홀딩스(006840)는 자회사 제주항공 실적 개선에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여 2거래일째 강세다. 현재 5.45%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 0.03% 오른 578.04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차이나그레이트(900040)가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3.11% 급등했다.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