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이월네고+무역수지 흑자..1128.0원(1.7원↓)

입력 : 2013-06-03 오후 3:42:2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1 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130.0원 출발해 1.7원 내린 1128.0원 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국내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출회된 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중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 및 은행권의 롱플레이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미 경제지표의 엇갈린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30.0원 출발해 장중 이월 네고 물량과 무역흑자에 따른 역외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달러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1128원선까지 반등한 뒤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 주체들의 관망세로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간 끝에 결국 1.7원 내린 11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 서울 환시는 무역수지 호조와 글로벌 달러 강세라는 상충되는 재료로 인해 위아래가 모두 막힌 모습이었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 여부와 수급상 이월 네고 물량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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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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