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달만에 줄어들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81억달러로 전월(3288억달러)보다 7억달러 감소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중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3억5000만달러 늘어난 2998억1000만달러(91.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예치금은 175억7000만달러(5.4%)로 전월대비 8억7000만달러 줄었으며 금은 47억9000만달러(1.5%)로 전월과 같았다.
이외에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과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전월보다 각각 3000만달러, 1억6000만달러 감소한 34억1000만달러(1.0%), 25억1000억달러(0.8%)로 집계됐다.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전월과 같았다.
중국이 3조4426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일본(1조2580억달러), 러시아(5332억달러), 스위스(5221억달러), 대만(4052억달러), 브라질(3787억달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