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모기지금리가 1년 만에 4%를 넘어섰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뱅크레이트닷컴은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지난달 초 3.4%에서 4.1%로 올랐다고 밝혔다.
모기지금리 상승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시 금융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타격으로 주택융자 상환 부담을 늘려 가계의 부채 상환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또 신규 대출이 감소하면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다시 하락할 수 있으며 저금리 모기지로 갈아타려는 차환수요가 줄어 소비지출의 원동력이었던 저축을 감소시킬 우려도 있다.
케이스 검빙거 HSH모기지리서치 부사장은 "모기지금리 상승이 차환시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주택소유자들은 거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