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호전 기업, 주가·수익률 모두 '훨훨'

영업익 증가 223곳, 주가 평균 21.65% '↑'
코스피 등락률 대비 초과수익률도 23.55%p

입력 : 2013-06-10 오전 6:02: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올해 1분기 실적이 호전된 기업들의 주가와 시장대비 수익률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결국 실적이 '답'이었던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624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과 지난 5일까지의 주가 등락률 관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223곳의 주가는 평균 21.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1.90%) 대비 초과수익률도 23.55%포인트에 달했다.
 
매출액(301곳)과 순이익(232곳)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도 각각 평균 16.99%, 23.92%, 시장수익률은 18.89%포인트, 25.8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유가증권시장) 2013년 1분기실적변동과 주가 등락(자료=한국거래소)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법인 10개사 중 주가상승률과 시장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방(000050), 한창(005110), KC코트렐(119650), 경인전자(009140), 금강공업(014280)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법인 10곳 중에서는 KC그린홀딩스(009440), 한신공영(004960), 한창(005110), 동양네트웍스(030790) 순으로 주가 상승률과 시장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와 시장수익률 상승폭은 실적 호전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1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곳(401사)의 주가는 평균 9.15% 상승에 그쳤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21.65%)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승폭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실적  호전 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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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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