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울림누리서 만나는 방학맞이 어린이 공연

'하륵이야기' '오즈의 마법사' 등 인기작품 준비

입력 : 2013-06-09 오후 2:57:2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고양문화재단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두 편을 마련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교육적 효과까지 갖춘 명작 <하륵이야기>와 <오즈의 마법사>가 그 주인공이다.
 
◇창의력 자극하는 자연친화 가족극 <하륵이야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하륵이야기>는 오는 7월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2년 초연 이후 올해로 무려 11년째 공연을 이어가며 국내외 여러 수상을 기록한 우리나라 대표 아동극이다.
 
<하륵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환경보호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고유의 신화와 전설, 박·키·농기구·한지 등 전통 생활도구와 선조들이 남긴 설화가 아련한 옛 추억과 함께 작품 속에서 살아난다. 
 
또 신문지, 생수병 등 일상에서 흔하게 버려지는 재활용품들을 공연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친환경의 개념을 일깨워 준다.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가 마스크플레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8월9일부터 1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이는 <오즈의 마법사>는 45년 전통의 일본 극단 히코센의 작품이다. 극단 히코센은 지난해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피터팬>으로 국내 14개 도시에서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다. 
 
극단 히코센이 20여년 동안 공연을 이어온 <오즈의 마법사>는 앞서 일본과 중국·태국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내며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 극단 히코센이 제작한 섬세한 마스크와 바람에 날아가는 도로시의 집, 눈 앞에서 사라지는 서쪽마녀, 3미터가 넘는 오즈대왕 등 다양한 특수효과로 아이들을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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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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