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KDB대우증권은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귀금속 가격이 하락하며 귀금속 관련주에서 경기 민감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귀금속 비중이 높은 국면에서 현재는 기초금속과 귀금속 두 품목간 비중이 유사하고 두 품목이 동시에 상승할 가능성이 낮은 애매한 상황"이라며 "주가 결정변수에서 기초금속 비중이 귀금속 비중을 넘어선 후를 기다리는 전략"을 추천했다.
금과 은 가격은 각각 연초대비 16.9%와 24.5% 하락해 주식시장과 모든 상품 가격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격하락이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귀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악영향을 일정부분 상쇄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1.8% 상승한 1104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2%증가한 2109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197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