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11일
KH바텍(060720)에 대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에 메탈모멘텀까지 부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였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중 거래선내 점유율 상승과 함께 3분기부터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증가가 기대된다"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18.8%, 36.4% 높였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함께 조정받고 있지만 다른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부품업체들 대비 차별화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거래선이 삼성전자외 애플과 블랙베리, 아마존 등 다변화돼있고, 스마트폰 사이즈 확대로 장착되는 액정표시장치(LCD) 브라켓의 크기도 함께 커지며 판가가 상승하고 있어 삼성전자향 제품의 판가인하 압력을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단가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범세계적 스마트폰 업체들의 외장금속 장착 확산에 따라 삼성전자도 차세대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차별화 방향성에서 메탈장착을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월 1000만대 모델에 메탈프레임을 장착할 경우 잠재수요는 1조원에 달하고 KH바텍이 관련메탈 제조와 가공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요 발생시점에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