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하반기 저성장 흐름 끊는데 정책역량 집중"

"사상 유례없는 8분기 연속 0%대 저성장...경기회복 모멘텀 약해"

입력 : 2013-06-11 오전 8:19:5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1일 "(하반기에) 정책 패키기 효과를 가시화하면서 저성장의 흐름을 끊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소속 연구기관장 조찬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경제 선순환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해 "글로벌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우리경제가 처한 대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주요국 양적완화와 아베노믹스, 한편으로는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혼재되면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특히 "이러한 대외여건 하에서 우리경제는 사상 유례 없는 8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성장률이 다소 반등했지만 회복모멘텀이 약하고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 등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이미 마련된 정책들이 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져 정책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적극적인 경기대응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정책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와 현장밀착형 집행·점검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노력을 바탕으로 가라앉은 경제 분위기를 되살려 민간의 경제 활력을 제고시킬 경우,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옥동석 신임 한국조세연구원장, 김준경 신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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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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