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애플과의 장기공급 계약.. 호재

"안정적인 장기 물량 확보"

입력 : 2009-01-13 오전 11:03:00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애플과의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이 LG디스플레이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LG디스플레이는 미국 애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5년간 LCD패널을 장기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3일 주요 국내외 증권사들은 대부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침체에 따른 물량 확보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안정적인 장기 물량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확인시켰으며, 1월 중 유입될 5억 달러의 선수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골드만 삭스는 애플과의 장기 공급 계약이 매출에 큰 기여를 하지는 않겠지만,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계약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KB투자증권과 BNP파리바 증권은 이번 계약이 신규 고객이 아니라 기존 거래처와 장기계약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호재보다는 단기 호재로 받아들여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과의 장기공급 계약소식은 적어도 단기적인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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