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전 회장이 채권시장의 30년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짐 오닐 회장은 "미국 국채금리가 4%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며 "채권시장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19%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중 한 때 2.29%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4월 이후 고점을 찍기도 했다.
앞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010년 4월에 4%를 기록한 바 있다.
오닐 전 회장은 "국채금리가 당장 4%까지 상승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경제가 정상화로 돌아선다면 향후 2년 내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세계 경기는 주식 문화가 회복될 수 있는 초기 단계에 와 있다"며 "이로써 30년간 지속된 채권시장과의 밀월관계는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