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 공모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총 11명이 도전장을 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이사장 공모에 총 11명이 지원했다. 이 중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설이 돌았던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경수 전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거쳐 2008∼2012년에는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다.
이철환 전 원장도 행정고시 20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고국장까지 지냈다. 특히 2008년∼2011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황건호 전 회장은 대우증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대우증권 부사장, 한진투자증권 사장, 메리츠증권 사장, 금투협 회장을 지냈다.
임기영 전 사장은 삼성증권 전무이사, IBK투자증권 사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면접을 진행한 후 다음달 3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 3명을 올릴 계획이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지분율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해 1명을 선출하고 주총에서 선출된 1명에 대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 임명을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