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달의 엔지니어상', 김상준·김진일씨

입력 : 2013-06-17 오전 11: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김상준 금성보안 대표이사(56세)와 김진일 코오롱인더(120110) 수석연구원(49세)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상준 대표이사는 CCTV 등 영상신호를 이용해 범죄 예방과 감시 뿐만 아니라 연기 및 불꽃의 특징을 추출해 방재까지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형 영상분석 화재 및 방범 감시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재건된 숭례문과 같은 중요 목조 문화재는 물론 초고층 빌딩과 항공기,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으며 소방과 방범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기능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방범 및 방재 산업 기술력 향상과 기업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일 수석연구원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고효율 필터지지체(온습도나 물리력에 의해 형태가 변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함)와 토목공사에서 반영구적인 배수재로 이용되는 고성능 부직포를 개발한 공이 컸다.
 
이 제품은 선진업체 이상의 품질을 갖고 있고 핵심 제조장치까지 모두 국산화에 성공해 투자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한데다 우리나라만의 독자기술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 모두 수입에 의존하던 다양한 고성능 부직포 섬유의 국산개발로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이 선진국처럼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과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지난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에게 장관상,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김상준 금성보안 대표이사(왼쪽)와 김진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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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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