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은 3명 이상이 동시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다자간 통화 서비스 'T그룹on'을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통화를 주관하는 한 사람(방장)만 'T그룹on'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일반폰· 유선/인터넷 전화·로밍 서비스 이용자 등 음성통화 이용이 가능한 번호면 누구와도 다자간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최대 1만명(서버 총 접속자 기준)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통화료 외에 별도 이용료는 없으며 실제로 5명이 30분 동안 통화할 경우 컨퍼런스콜 통화료는 약 3만8700원이지만 'T그룹on'은 1만6200원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초당 1.8원으로 계산시)
SK텔레콤은 'T그룹on'을 이용한 다자간 통화를 통해 통화 접속자를 한 눈에 파악하고, 언제든 미 접속자를 재 초대하거나 필요 시 특정 인물을 강제 퇴장할 수 있는 등 대화방 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화 중 개별 쪽지 보내기, 배경음악 틀기, 집중하기(방장 외 음소거) 등의 기능을 제공해 단순히 다 같이 통화하는 것 이상의 편리함과 재미를 제공한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T그룹on'으로 편리하고 저렴한 회의통화가 가능해져 고객들은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음성통화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그룹on' 출시를 기념해 지난 15일 서울 명동에서 100여명이 동시에 통화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 행사를 통해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람에게 전화 걸어 통화하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 내달 말까지 'T그룹on'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00만원 상당 휴가비를 지원하고 갤럭시S4 단말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