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당장 출구전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총재는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8일부터 이틀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린다"며 "(연준이)매우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겠지만, 당장 출구전략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이 출구 전략을 한다면 국제금융시장의 금리가 오르고, 우리도 금리가 오르는 방향으로 간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총재는 기준금리와 관련해 "4월에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은 그 당시 연 2.75%가 나름대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5월에 인하한 것은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금융시장이 완화되고, 추경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