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OMC 결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

입력 : 2013-06-19 오전 6:37:2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38포인트(0.91%) 오른 1만5318.2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5포인트(0.87%) 오른 3482.1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77포인트(0.78%) 오른 1651.81을 기록했다.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논란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입장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음날 있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상승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해 전망치와 부합했다.
 
이안 쉐퍼드슨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경제 성장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큰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가 발표됐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6.8% 증가한 91만4000건으로 집계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95만 건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는 단일가구 주택 착공은 전월보다 0.3% 증가한 59만9000건을 기록했고 다가구 주택은 31만5000건으로 집계돼 무려 21.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3.1% 감소한 97만4000건으로 집계돼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잠시 주춤하는 듯 싶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66%), AT&T(1.15%) 등 통신주와 홈디포(1.38%), 월마트(1.04%), 맥도날드(1.02%) 등 소매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카마이테크날러지(-0.23%), 어도비시스템즈(-0.07%), 마이크로소프트(-0.06%), 애플(-0.05%) 등 IT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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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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