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1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현주가 수준이 과매도 국면으로 실적 우려가 지나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미국의 출구 전략에 따른 주식시장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칠 것이란 관측속에 하락했다"면서도 "2분기 영업이익 하락세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중국 철강가격이 현 수준에서 안정되며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0.52배인 주가순자신비율(PBR)은 고로가 가동된 201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6.4%로 추정되는 점을 감암하면 PBR 0.5배 수준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봉형강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고 전력관련 이슈에 따른 우려도 비용 상승이 아닌 감산과 관련된 것이기에 비수기와 맞물려 부정적인 영향은 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별도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에도 제품가 인상이 나타난데다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분기대비 51% 늘어난 1839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