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의 4.1대책 이후 잠시 오름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다시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6%)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 수도권 모두 소폭에 오름세가 이어졌다. 폭염으로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울(0.06%) ▲신도시(0.02%) ▲수도권(0.02%) 모두 소폭 올랐다.
(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다. ▲송파(-0.20%) ▲강남(-0.12%) ▲강동(-0.09%) ▲관악(-0.09%) ▲서초(-0.07%) ▲노원(-0.04%) ▲중랑(-0.04%) ▲금천(-0.04%)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한강변 가이드라인 확정 등 호재로 그간 오름폭이 컸던 잠실동 주공5단지가 거래가 끊기며 3000만원-4000만원 떨어졌고, 가락동 가락시영 소형도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강남 역시 거래가 없어 신사동 중앙하이츠파크 대형이 1억원 정도 내렸고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동 주공1~4단지도 500만원-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 역시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이 컸다. 둔촌동 주공2,3단지를 비롯해 상일동 고덕주공5,6,7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원-1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1%) ▲분당(-0.01%)이 소폭 내렸고 이외 신도시는 주간 변동이 크지 않았다. 일산은 부진속 주엽동 강선LG8단지 중소형이 200만원-600만원 정도 내렸고 분당 역시 거래가 없어 야탑동 장미코오롱을 비롯해 정자동 정든우성 중소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6월 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수도권은 ▲양주(-0.03%) ▲안양(-0.02%) ▲용인(-0.02%) ▲구리(-0.02%) ▲의왕(-0.02%) ▲고양(-0.01%) ▲하남(-0.01%) ▲시흥(-0.01%) 등이 소폭 내렸다.
양주는 고암동 휴먼시아 중소형이 250만원 가량 떨어졌고 안양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가격이 내렸다. 비산동 뉴타운삼호1,2차 등이 750만원-1000만원 내렸다. 구리도 거래가 뜸해 인창동 일신건영 중대형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삼호 등 중소형도 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
서울은 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도심이나 일부 전세가격이 저렴한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종로(0.26%) ▲강북(0.24%) ▲금천(0.18%) ▲도봉(0.16%) ▲마포(0.12%) ▲구로(0.11%) ▲서초(0.11%) 등이 올랐다.
종로는 창신동 쌍용1,2차 등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북 역시 중소형 상승했다. 번동 번동솔그린을 비롯해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금천은 매물 부족으로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도 올랐다. 독산동 백운 중형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시흥동 관악우방, 벽산타운3단지 등 중대형도 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 ▲중동(0.03%) ▲산본(0.02%) ▲평촌(0.01%) ▲일산(0.01%)이 모두 소폭 올랐다. 분당은 금주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구미동 까치신원을 비롯해 서현동 효자임광, 정자동 정든신화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부천동 중동 은하효성, 은하쌍용 등 중대형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도 수요가 크지 않으나 전세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의왕(0.08%) ▲과천(0.05%) ▲광명(0.04%) ▲인천(0.04%) ▲구리(0.02%) ▲군포(0.02%) ▲수원(0.02%)등이 올랐고 대부분 보합세가 이어졌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및 e편한세상 등 중대형이 150만원 가량 상승했고 과천은 주공8단지 등 중소형이 150만원 정도 올랐다. 광명은 소하동 신촌휴먼시아1단지 중대형이 250만원 정도 상승했고 하안동 주공10단지 소형도 100만원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