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유병수가 러시아 축구 리그로 이적했다.
유병수의 원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두 시즌 동안 알 힐랄서 활약한 유병수가 로스토프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알 힐랄은 이번 이적에 대해 "로스토프가 유병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고민 끝에 2시즌 동안 활약한 유병수를 러시아로 이적시키게 됐다. 공식적으로 관계가 잘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약 한달 전부터 알 힐랄에 이번 이적을 제의한 FK로스토프는 러시아 로스포트주의 로스토프나도누를 연고지로 하는 팀이다. 지난 1930년 창단 후 꾸준히 러시아 1부 프리미어리그에 자리잡고 있으며, 2012~2013시즌에는 16개팀 중 13위를 기록했다.
2009년 인천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유병수는 3년간 40골을 넣은 후 2011년 알 힐랄로 이적했으며, 이적 첫 해에 15골을 넣었고 지난해 12골을 넣는 등 좋은 골 감각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