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열린 포스코 결산 이사회에 참석해 회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회장직에 올랐으며, 2007년 연임해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 회장은 "CEO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현재와 같은 비상경영 상황에서는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임 회장으로는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과 함께 윤석만 포스코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는 정 사장과 윤 사장이 후임 회장 후보가 되면 내달 27일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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