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350억규모 '라퓨젠 BMP2' 국내 첫 공급 계약

입력 : 2013-06-25 오전 9:39:4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루메드(049180)는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디쎄이와 동물세포 유래의 골(뼈) 촉진치료제 '라퓨젠 BMP2'의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라퓨젠 BMP2'의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은 지 한달 여 만에 계약이다.
 
계약규모는 350억원 규모로 창사이래 단일 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은 첫 발주된 8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50억원, 2014년 80억원, 2015년 100억원, 그리고 2016년 120억원을 각각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셀루메드의 신제품 라퓨젠 BMP2는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바이오시밀러 복합의료기기로 골유합을 크게 앞당겨 손상된 뼈나 치조골 복원 등 근골격계 결손부위에 적용된다.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은 미국의 다국적 의료기기사인 메드트로닉에 이어 셀루메드가 7년여만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젤 타입의 주사기 주입형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이다.
 
일반적으로 골형성단백질은 발현방식에 따라 주로 대장균 유래와 동물세포 유래 생산으로 분류되는데 셀루메드는 동물세포유래 단백질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일하게 안전성을 입증 받은 생산방식을 택했으며, 대장균 유래 단백질과는 달리 구조적 안전성과 효능 면에서 차별성이 있는 물질이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이사는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승인을 받은 이후 라퓨젠 BMP2 에 대한 관련 문의와 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시장 뿐 아니라 미FDA의 허가절차를 거치고 약 1조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해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퓨젠 BMP2에 대한 국내 총판을 맡게 된 메디쎄이는 2003년에 설립되어 매년20% 이상의 연매출 성장을 하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와 유통업체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21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심영복(사진 오른쪽) 셀루메드 대표와 장종욱(왼쪽)은 25일 서울 셀루메드 가산동 본사에서 350억원 규모의 '라퓨젠 BMP2' 총판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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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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