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중소기업의 KS인증이 쉬워진다. KS인증지원센터가 신설되면서 KS인증을 받는 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고 무료로 인증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6일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 인증지원을 서비스하는 'KS인증지원센터'를 경기도와 대전·충남, 대구·경북 등 3곳에 설치하고 경기도 수원시 광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표준협회 경기지역본부에서 센터 개소식을 연다.
그동안 정부는 중소기업의 KS인증 취득부담을 덜기 위해 2013년 1월부터 교육 대상자 축소와 인증 심사일수 단축, 외부 시험성적서 인정, 웹기반 KS인증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책을 시행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기표원은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이 인증심사 준비단계에서부터 겪는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KS인증지원센터에서 KS인증절차, 일정별 준비사항, 작성양식 샘플 제공, 사내 품질경영시스템 구축, 자재·공정관리·설비관리 방법, 웹기반 시스템 사용방법 등을 기업들에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S인증지원센터 서비스 추진 체계도(사진제공=기술표준원)
특히, 인증 전문가가 직접 중소기업을 현장 방문해 기업 실무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심사준비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안종일 기표원 표준기획과장은 "KS인증지원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표준협회 전 지역본부 13개곳에 센터를 열 계획"이라며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인증 준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컨설팅 비용이 대폭 줄이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