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5년來 최고 - 마켓워치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 밤 마켓워치에 따르면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1.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74.3에서 크게 오른 기록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경기상황에서의 소비심리 지수는 64.8에서 69.2로, 미래 기대지수는 80.6에서 89.5로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센터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상황과 노동시장을 올해 초보다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대지수는 지난 몇 달 간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5월 미국 내구재주문 3.6%↑..예상 상회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늘었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항공기 수주는 전월 대비 51% 오른 가운데 자동차와 트럭의 수요는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7% 증가했습니다.
운송장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주택건설시장이 살아나면서 수출 활성화와 더불어 제조업 경기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 밖에도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는 1.1%, 선적은 1.7% 증가했습니다.
밀란 멀레인 TD시큐리티 디렉터는 "산업자본투자활동이 확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월 美 주택가격 12% 상승 - CNN머니
지난 4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12%나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간밤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CS)는 지난 4월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2.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전월 대비로는 12년 만에 가장 높은 2.5%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47만6000채로 전월 대비로는 2.1%,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나 증가했습니다.
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26만3900달러로 연초 대비 10.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0년물 모기지금리가 5월 초 3.35%에서 현재 4%대로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탄 험프리 질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가치상승이 둔화되거나 하락할 수도 있다"며 "주택시장은 더 많은 주택건설과 구입자들을 위한 신용대출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