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왼쪽), 안종복 경남FC 사장. (사진제공=경남F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K리그 경남FC가 대우조선해양㈜을 새로운 동반자로 맞이했다.
경남FC와 대우조선해양은 2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 내 GFC-서포티움에서 후원계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경남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하반기 6개월간 20억원을 받게 됐다. 경남 구단은 유럽 명문 클럽과의 친선경기 개최 및 거제고 축구부 지원, 지역 밀착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남FC는 상반기 STX그룹의 경영이 악화되며 후원금의 지급이 어려워지자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왔다.
경남FC는 대우조선해양의 후원계약을 통해 운영에 숨통을 트게 된 것은 물론 올시즌 강하게 추진 중인 구단 혁신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조인식에 참석한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도민의 자긍심이 담겨 있는 경남FC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본사(대우조선해양)의 핵심가치인 신뢰와 열정을 경남FC를 통해 투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종복 경남FC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여건에도 기꺼이 동행을 결정해 준 대우조선해양에 감사한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진정한 도민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