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장)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입력 : 2009-01-16 오전 12:09:38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뉴욕증시가 출발부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였던 뉴욕증시는 잇달아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반등을 시도 중이다.
 
자산기준으로 미국 2위 은행인 JP모간 체이스가 기대를 넘어선 실적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금융불안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부실이 크게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JP모간의 4분기 순이익은 주당 7센트로 전년동기 주당 86센트 대비 76% 급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센트는 상회한 수준다.
 
제임스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전 인터뷰에서 “최악의 경제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위기와 실업으로 타격을 받은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대출을 갚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12월 미국 생산자 물가가 0.2% 상승해 원자재 수요 급감추세에 제동을 걸 지 주목된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2.2로 월가의 예상치인 -26보다 높게 나왔다. 
 
하지만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5만4000명 증가한 52만4000명으로 늘면서 깊은 경기후퇴를 예고할 것이라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편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춰 2.0%로 조정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뉴스토마토 장종수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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