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7.57포인트(0.28%) 상승한 6183.0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8.84포인트(0.11%) 내린 7932.1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12.97포인트(0.35%) 하락한 3713.0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재무장관들이 부실은행 처리 안에 합의한 이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재무장관들은 7시간의 회의 끝에 앞으로 부실은행을 정리할 때 10만유로 이상의 고액 예금자들에게도 손실을 부담시키는 안에 동의했다.
부실은행 처리 방안은 은행 주주와 예금자가 부채의 최대 8%를 먼저 부담한 후 정부가 최대 5%까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 출구전략이 아직 멀었다고 밝힌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베를린 연설에서 "다른 나라의 정책 변화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시점에서 조절 가능한 무제한국채매입(OMT) 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44%), 도이치뱅크(-0.17%), 바클레이즈(-0.10%) 하락 중이다.
반면, 포르쉐(2.94%), 폭스바겐(0.47%), 푸조(0.35%)는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