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국바이오협회와 중국북경생물촉진화센터(BPBC)는 30일 양국 간 바이오분야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바이오산업이 세계적 경제 불황과 자국 내 규제강화 등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바이오헬스케어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업무협력에 공감대를 이뤘다.
◇배은희 회장(오른쪽)과 판 위이 부회장(왼쪽)이 양국 간 바이오분야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바이오협회 제공)
협약내용은 ▲한중 제약 및 바이오헬스 기업의 파트너링과 매치메이킹(match-making) 촉진 ▲R&D, 생산기술, 제조기술 등을 확장 할 수 있는 발판 마련 ▲바이오 비즈니스관련 기술, 경영정보, 관련 데이터 및 자료의 교환 등이다.
배은희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한중 바이오제약기업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실질적인 중국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 위 BPBC 부회장은 “한중 간의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와 상호 노력을 통한 아시아 바이오산업의 주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배은희 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되면서 이뤄졌다.
바이오협회는 그동안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의 중국진출 시 제품 인허가 시간이 많이 소요돼 예상기간이 불투명했지만, 이번 MOU을 통해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방중 경제사절단 중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오석종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유현오 제닉 대표이사,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