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개월째 1%대에 머물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달보다는 상승률이 0.1%포인트가 오히려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1.6%상승으로 1%대에 진입한 이후 8개월째다.
농산물 및 석유류 등 일시적인 외부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고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전월대비로는 0.1% 각각 상승했다.
6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하는데 그쳤고, 전달보다는 0.2% 하락했다.
식료품과 주류 등 식품은 전년동월보다 0.1% 하락했고, 전월보다는 0.8%나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2.2%, 전월대비 -5.3%를 각각 기록했다.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대비 -1.7%, 전월대비 -10.9%를 기록했고, 신선과실이 전년동월대비 -4.2%, 전월대비 -3.4%를 기록하는 등의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6월보다 교통(-1.5%), 기타상품 및 서비스(-0.3%),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2%) 등이 하락했고,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부분은 3.8% 상승했다. 특히 전기·수도·가스 는 전년동월대비 5.6%가 상승했다.
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지난해 6월보다 2.6% 뛰었고, 전달보다는 0.2% 올랐다.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