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가 데이터·멤버십·콘텐츠 등 전 분야에 걸쳐 2배로 확대한 서비스를 4개월간 제공한다.
KT(030200)는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769억원에 달해 1인당 매월 약 3만5500원의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도, 멤버십도 '2배' 제공
KT는 1일 서울 종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배 빠른 LTE인 LTE-A(LTE 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존보다 2배 더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2배 혜택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LTE/3G)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월31일까지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제공한다.
KT는 이번 혜택으로 데이터 쉐어링을 통해 2배 늘어난 데이터를 패드나 스마트 PC와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은 "이번 혜택을 제공해 데이터 트래픽이 기존보다 16%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LTE 펨토셀과 가상화 CCC 등을 통해 용량 확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문제 없다"고 밝혔다.
2년 이상 장기고객은 올레클럽 고객 등급과 휴대폰 사용기간에 따라 별을 기존보다 최대 2배로 총 10만개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인 '올레클럽 2배! 데이' 에는 아웃백스테이크, 미스터피자, 카페베네, 뚜레쥬르, 제시카키친 등을 이용할 때 기존 할인 혜택보다 2배 늘어난 더블할인 혜택을 적용해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각 가맹점별 10~15% 수준이던 할인율이 20~30%로 확대된다. 단, 할인금액만큼 별은 차감된다.
◇콘텐츠팩 50% 할인..별 결제도 2배 확대
KT는 콘텐츠 상품인 지니팩과 올레tv나우팩을 50% 할인해 1달 요금으로도 2달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준다.
아울러 '별'로는 50%까지만 결제할 수 있었던 지니팩과 결제가 불가능했던 올레tv나우팩을 이번에 100% 결제 가능하도록 확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오는 10월31일까지 지니팩과 올레tv나우팩에 신규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고객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기존 가격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31일까지 올레tv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tv쿠폰 1만원을 구매시 추가로 1만원을 적립해준다.
◇세계 최초 '올레 문자고객센터' 오픈
KT는 세계 최초로 '올레 문자고객센터' 서비스를 1일부터 무료 오픈해 CS 상담채널도 2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레 문자고객센터'는 KT 휴대폰에서 국번 없이 '114'로 '요금 조회' 등 이용하고자 하는 검색어나 숫자·한글·영문 등 임의의 문자를 보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음성ARS를 이용할 때(240초)보다 상담 시간도 약 6분의 1(40초)로 대폭 단축되고 상담내용이 문자로 남아 재확인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음성ARS 고객센터와 함께 문자고객센터를 운영해 상담채널을 2배로 확대하겠다는 것.
KT는 '올레 문자 고객센터' 서비스와 관련해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인 특허도 지속적으로 출원할 예정이다.
표현명 사장은 "유무선 모두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진정한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아 고객 감동을 위해 2배의 혜택을 드리는 특별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0월31일까지 4개월 동안 진행하지만 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보완해 반응이 좋은 것은 지속하고 새로운 것은 추가해 또 다른 프로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표현명 KT 사장이 1일 서울 종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2배가 돼! 페스티벌' 프로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한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