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일동제약(000230)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3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는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동제약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한 849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추납 영향으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대형 품목의 성장 정체로 신규 품목이 시급한 가운데 제네릭도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 인하로 수익성이 예전만 못하다"며 "일동제약도 최근 품목 도입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도입 품목 효과가 올해 약 100억원으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낮은 수익성으로 이익률 개선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6.5%, 내년에는 6.4%로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는 오는 2015년에야 영업이익률이 7.6%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