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엿새 만에 상승..1134.0원(1.6원↑)

입력 : 2013-07-02 오후 3:37:4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6 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33.0원 출발해 1.6원 오른 1134.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2.75%로 동결했지만 향후 추가 부양에 나설 여지를 남겨 매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도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또한 만만치 않은데다 5일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1130원선 지지력은 견고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33.0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1130원선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저점에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반납한 원·달러 환율은 1134원선 고점을 찍으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1132~1133원선을 중심으로 수급주체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횡보를 거듭하다가 장 막판 결제수요 물량이 우위를 점한 끝에 결국 1.6원 오른 11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1130원선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며 “미 5월 공장주문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당분간 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관련 있는 미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금일과 같은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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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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