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내년 미국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조기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사진출처=유튜브)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더들리 연준 총재는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연설에서 "2014년에는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긴축 규모가 감소하는 동안 민간부문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해 시퀘스터의 여파가 점점 줄고 실물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더들리 총재는 "경제지표가 좋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오히려 늘릴 수 있다"며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에 대해서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겠다는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준이 일본처럼 장기 디플레이션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