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은행권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한 규제안을 최종 승인했다.
◇사진제공=연방준비제도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사회를 열고 바젤 Ⅲ 도입을 포함한 은행 자본 건전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규제안은 다음주 미국 연방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승인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바젤 Ⅲ가 도입되면 은행들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손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통주자본비율을 종전 2.5%에서 4.5%로 올려야한다.
여기에 최소기본자본비율(Tier1) 기준도 종전 4.5%에서 6%로 상향된다. 다만, 자기자본비율은 현행대로 8%이상을 유지해야한다.
외신은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대형은행의 경우 1%~3.5%의 추가 자본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도 약 100여개의 은행들이 오는 2019년까지 약 45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해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규제안을 통해 미래 충격에 대한 손실 흡수 능력이 향상 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바젤Ⅲ도입과 함께 금융개혁법과 소비자보호법이 요구하는 기준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