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까지 상반기 이동통신3사의 LTE 누적가입자 수를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이 1024만명, KT가 608만명, LG유플러스가 600만명으로 밝혀졌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말 1056만여 명의 LTE가입자 수를 확보하며 1위 자리를 굳혔지만 1달만에 28만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KT는 지난 5월말 기준 LTE 가입자 수는 전월보다 37만6000명 가량 증가한 573만8000명에서 다시 한달만에 35만명 가량 늘어난 608만명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5월 기준 568만7000명에서 32만명 가량 늘어나 6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3사의 LTE 누적가입자 수를 지난 2012년말과 비교하면 6개월 동안 SK텔레콤은 308만명, KT는 218만명, LG유플러스는 162만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를 굳혔고 KT는 LG유플러스에 내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KT 관계자는 "지난 5월 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를 5만명 추월했다"며 "올 상반기 기준으로 8만명까지 벌여놨지만 차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말 ▲SKT 47% ▲LG유플러스 28% ▲KT 25%에서 6월 현재 ▲SKT 46% ▲KT 27% ▲LG유플러스 27%로 최종 집계돼 KT와 LG유플러스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6개월간 휴대폰 전체 누적가입자 수를 보면 LG유플러스는 26만명, SKT는 9만명 순증했지만 KT만 8만명이나 순감했다.
SK텔레콤의 휴대폰 전체 누적가입자 수는 2012년말 2696만명에서 6월 현재 2705만명(M/S 50%)로, KT는 1650만명에서 1642만명(M/S 30%)로 변화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1016만명에서 1042만명(20%)으로 가장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