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하반기의 시작인 7월 증시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챙기면서 위기론이 부각된
삼성전자(005930)와 램시마의 유럽 판매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068270)의 분석 리포트에 집중했다.
5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일~5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기로에 선 한국 IT, 시장에게 길을 묻다'이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위기론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다는 우려감이 갤럭시S4 판매부진으로 인해 다시 부각된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서 하드웨어 차별화는 필연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20년 110억~25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램시마 호재로 분식회계 우려,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 매매 가능성 등 각종 의혹이 해소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매각 계획 표명에 따른 매수 주체, 매각 가격을 주목하라"고 설명했다.
2위를 차지한 리포트는 육계 산업이 2년 만에 터닝 포인트를 맞아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내용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계입식 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육계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닭고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3위와 5위는 7월 증시 전망과 전략을 다룬 리포트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2발 악재로 급격한 변동성 확대 장세로 들어섰다"며 "코스피가 중기 상승추세를 하향 이탈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7월에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특히 "1870~1890선의 회복, 안착 여부가 중기 상승추세로의 복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포인트"라며 "다만 7월 중순까지는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 여진을 거칠 가능성은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국 경기 둔화와 어닝시즌으로 상단이 제한됐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7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780~1930p"이며 "자동차, IT, 통신서비스, 보험 등 PER이 낮고 이익 추정치의 방향성이 양호한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