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성공단 실무협상 타결 환영..남북, 신뢰형성 기대 "

입력 : 2013-07-07 오전 10:39:41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정치권은 남북이 개성공단 실무협상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이번 합의는 남과 북 양측이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의지와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한데 모아졌기에 채택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어렵게 이뤄진 이번 합의 결과에 대해서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설비 점검과 물자 반출 등을 위해 개성공단에 출입하는 남측 인원 및 차량들의 통행·통신,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와 신변 안전 보장도 합의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려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정상화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합의로 악화일로를 치닫던 남북관계를 반전시킬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비온 뒤 땅이 단단해 진다는 속담처럼 남북당국이 상호비방을 자제하고 다양한 대화채널을 복원하여 더 큰 진전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지안 진보정의당 부대변인은 "파국으로 치닫던 개성공단 사태가 95일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것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이라며 "이번 회담이 남북경협의 최후 보루이자 상징인 개성공단 정상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교류와 협력은 물론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어내는 시원한 청량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쪼록 이번 합의를 발전시켜 서로 신뢰를 쌓고 평화를 일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남북 모두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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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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