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 일본 증시는 장초반 엔화 약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1%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84.44엔(1.29%) 오른 1만4494.41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전해진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이 사흘 연속 오르고 있는 점도 증시를 부양하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7% 상승한 101.42엔을 기록 중이다.
카나야마 토시유키 모넥스 선임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을 고무시킬 만한 요소들이 다수있다"면서도 "시장 과열 우려나 차익 실현 수요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주요 수출주들이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닌텐도(1.58%), 파나소닉(1.44%), 도요타자동차(1.43%) 등이 모두 강세다.
닛산자동차는 프랑스의 르노자동차와 함께 생산한 전기차의 판매량이 1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1.99% 상승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통신기업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1.02% 오르고 있다.
이 밖에 노무라홀딩스(2.89%), 미쓰비시UFJ파이낸셜(1.55%),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95%) 등 금융주와 JFE홀딩스(2.32%), 신일본제철(2.08%) 등 철강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