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새해 분양 대단지’

입력 : 2009-01-18 오후 12:12:04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올해 전국적으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나온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은 뉴타운, 재개발 등 대단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이뤄지면서 일반 분양이 시장에 속속 나올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왕십리뉴타운 1, 2, 3구역을 통틀어 4939가구 중 1919가구가 선보이고 총 3063가구를 짓는 아현뉴타운 3구역도 4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보다 대규모 택지 확보가 쉬운 경기지역에는 도시개발사업이나 재건축 일반 분양분이, 지방에서는 신도시 공급이 이어진다. 수원시에 들어서는 권선도시개발사업에는 1336가구가 일반분양 되며 부산 정관지구에서는 주택공사가 1032가구, 대전 서남부 신도시에서는 총 4136가구가 올해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대우건설ㆍ삼성물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하반기 왕십리뉴타운 3구역서 2101가구 대단지아파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844가구(79~231㎡)다.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로 약 5분 거리다. 종로, 명동 등이 가까워 발달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로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대림산업ㆍ삼성물산=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3구역에서 3304가구 매머드단지를 상반기쯤 분양한다. 최고 35층 52개 단지로 건립된다. 일반분양분은 707가구(85~184㎡)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 마포구 아현뉴타운 대우건설ㆍ삼성물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6월쯤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3063가구 매머드급 아파트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분은 413가구(79~317㎡)다.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아현뉴타운은 용산과 가까워 용산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 마포대교만 건너면 여의도가 나오며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또 인천공항철도 수색역이 2010년 1월쯤 개통되며 경의선 복선전철도 개통될 전망이다. 신촌과 상암DMC가 가까워 그 곳의 발달된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
 
▲ 경기 수원시 권선동 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도시개발사업으로 미니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4월에 1차분 1336가구(109~271㎡)를 먼저 분양한다. 나머지는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선구역은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서 하게 돼 향후 브랜드타운인 ‘아이파크 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에는 이마트, 밀리오레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세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1번 국도와 가까워 서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 김포한강 신도시 우미건설 = 우미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2블록에 132~174㎡ 1058가구로 구성된 ‘우미린’을 4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남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상업지역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상업지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도 들어서게 된다. 단지 서쪽으로는 학교 두 곳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2년까지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건설되고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 인천 서구 신현동 대림산업, 코오롱건설 = 인천 서구 신현동에서 2월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은 신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2966가구 대단지로 건설되며 11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면적은 83~206㎡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 가까워 서울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개발되는 가정오거리도 가까워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지방>
 
▲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대한주택공사 = 대한주택공사는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1032가구 대단지 아파트촌을 건설한다. 이 중 A18블록 588가구가 4월에 일반분양된다. 공급면적은 76, 109㎡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정관신도시는 부산, 울산, 양산을 연결하는 동부산권의 신도시로 개발된다.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09년 개통예정)와 동면~장안도로를 이용하면 서문, 해운대 등 부산도심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지방 공공택지에 속해 전매가 1년간 제한된다.
 
▲ 대전서남부 신도시 우미건설 = 우미건설이 3월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대전 서남부지구내 15블록 6만6704㎡ 부지에 1058가구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113㎡로 조성된다.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근린공원이 인접해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서쪽으로 계룡산, 동쪽으로 갑천이 위치한다. 또 호남서대전IC가 인접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하다.
 
◆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신도종합건설 = 신도종합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에서 1592가구(102~259㎡)의 대단지아파트를 3월께 분양에 나선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자동 세차시설 그리고 12개의 테마단지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아파트인근에는 자연삼림공원이 있다. 원주 IC 와 남원주 IC가 가까운 편으로 광역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사업지 양쪽으로 택지지구가 지정되어 있어 그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건설 = 롯데건설은 부산 북구 화명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매머드급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523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5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면적은 83~204㎡다. 부산지하철2호선 수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부선 화명역도 가까운 편이다. 낙동강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쉽다.
 
▲ 충남 당진군 송악면 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5월께 충남 당진군 송악면에서 매머드급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2816가구가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12~191㎡로 구성된다. 기지초교와 송악고교가 통학이 가능하다. 향후 당진에는 석문산업단지가 조성되며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다. 사업지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가 가까워 시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당진~상주간 고속국도의 청원~상주 구간이 지난 해 개통됐다, 또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는 당진~상주간 고속국도(올해 개통)와도 연결된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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