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서울시는 오는 13일 시민청에서 1시~5시까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구의 날'(7.11)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저출산이 지속되면 생산가능 인구는 물론 전체 인구도 감소해 결국 경제, 사회적 활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인구의 날은 인구구조 불균형으로 인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에 근거해 제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인구의 날 행사에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다자녀 가정과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가족 200명을 초청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울운동본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에서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은결 마술사의 마술쇼와 캐리커쳐, 풍선 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인구의 날 주간 기념행사를 통해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신세대들의 긍정적인 결혼관과 자녀관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은결 마술사가 마술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