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제주특별자치도에 기존 18개의 '이마트 바다목장'외에 5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제주도 및 이마트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9일 '이마트 바다목장' 현판식을 갖는다.
이마트 바다목장 추가지정으로 이마트는 제주도로부터 제주도 전체 광어물량 2만5000톤의 5% 가량인 1100톤을 산지 직거래를 통해 매입하게 되었으며, 이번에 제주도는 제주도 주요 산업인 광어생산에 대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이마트는 '바다목장 22곳과 협의해 일본 수출기준을 상위하는 3단계 안정성검사를 통해 엄격한 출하기준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이마트는 2개 '이마트 바다목장'에서 생산된 친환경 광어를 일부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친환경 광어는 치어부터 성어까지 관리를 철저하게 할뿐만 아니라 출하시 광어에 꼬리표를 부착하여 생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와 제주도는 '제주농수축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체결했으며 이번 '이마트 바다목장' 확대는 이의 첫 결과물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제주도 광어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최근 엔저와 불황으로 인한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어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지난달 제주도 농수산물 확대의 첫 시발점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어농가를 돕기 위해 광어 매입을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에게 청정지역인 제주도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제주도 농어민에게도 더 많은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