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은행이 거래 중소기업에 대한 환위험 관리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토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금융감독원)
최 원장은 이날 경상북도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 및 금융기관 점포장과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최근 엔저 영향 등으로 대일무역적자가 크게 증가해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환율급변동으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 금융애로 10대 과제' 중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기대출 관련 면책제도 점검 ▲기술력과 성장성을 반영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컨설팅 서비스 제공 ▲정부보저금 회계처리 관련 신용평가 개선 ▲중소기업 해외진출시 금융지원 강화 등 5가지 과제를 조속히 완료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미 산업단지 중소기업 대표 17명과 하춘수 대구은행장, 현지소재 금융기관 지점장 4명, 보증기관 지점장 2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