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현대차그룹이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을 특수 제작해 태풍·홍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서울 창신동 동신교회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이뤄져 하루 평균 1000kg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재해기에는 재난구호에, 비재해기에는 전국 복지단체 세탁봉사에 이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해 피해지역 차량 무상점검, 기본 생필품 제공 등을 하는 '수해 특별점검서비스'도 오는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을 통해 자동차 회사의 전문성을 살린 재난 재해 구호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특히 비재해기에는 소외계층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