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 (사진제공=전북현대)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닥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홍명보호 출신의 중앙 수비수인 김기희를 영입했다. 정인환-김기희 국가대표 중앙 수비라인 구축을 통한 철벽 수비가 기대된다.
전북 유니폼을 입는 김기희는 지난 2011년 대구FC에 입단한 후 대구의 수비를 이끌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동메달 결정전에서 4분 출전해 병역혜택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이후로는 알 사일리아(카타르)로 임대 이적돼 새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 6월에는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세 차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187㎝, 80㎏의 탄탄한 체격인 김기희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김기희는 "뛰어난 선배들이 많은 명문구단 전북에 입단해 영광"이라며 "전북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은 올시즌 자유선발로 영입한 김영찬을 대구로 임대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