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0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보다 2.61포인트(0.13%) 내린 1962.84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7분(현지시간) 현재 전일 대비 4.68포인트(0.24%) 상승한 1970.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개장 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6월 무역수지 발표 이후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들어 사전 전망치인 3.8%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달 수입도 0.7% 감소해 6.1%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에 따라 6월 무역수지는 예상치에 못 미치는 27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전문가들의 중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 행렬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 전망치를 각각 7.8%와 7.7%로 낮춰 잡았다.
업종별로는 중국은행(-0.38%), 공상은행(-0.25%), 민생은행(-0.24%) 등 은행주와 보산철강(-0.76%), 유주석탄채광(-0.11%) 등 철강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해양석유공정(1.57%), 중국석유화학(0.23%) 등 정유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