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5·55인치 'UHD TV' 美 출시..시장선도 기치

입력 : 2013-07-1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65·55인치 '울트라HD(UHD) TV(모델명: LA9700)'를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066570)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고급 가전매장인 '비디오 & 오디오 센터(Video & Audio Center)'에서 수백명의 거래선 관계자와 고객들을 초청해 신제품 UHD TV를 내놨다.  
 
회사 측은 84인치 모델에 이어 65·55인치 UHD TV도 미국에 출시해 글로벌 고화질 TV 시장에서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65·55인 UHD TV는 지난달 규격인증기관인 영국 '인터텍'과 미국 'UL'으로부터 울트라HD TV 화질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특히 3D 영상 재생 시 양쪽 눈으로 울트라HD 해상도(3840×2160)를 완벽하게 전달한다고 인정받았다.
 
'트루 울트라 HD 엔진'은 UHD 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해 주며 일반 HD급 영상도 울트라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준다.
  
이 제품은 발광다디오드(LED) 소자를 화면 후면 전체에 촘촘히 배치한 '풀LED 방식'을 적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구현한다.
 
가격은 65인치 모델이 7999.99달러(약 896만원), 55인치는 5999.99달러(약 672만원)에 책정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약간 저렴하지만, A/S와 설치비 등 서비스 비용을 포함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격과 차이가 있어 일각에서 제기될 지적에 대한 사전 경계로 보인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북미에서 UHD TV 라인업을 65·55인치로 확대한 것은 다양한 가격대, 크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함"이라며 "소비자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공해 미국 고화질TV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5년까지 718만대 수준으로 성장하는 전세계 UHD TV 시장에서 북미지역이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한 65인치 UHD TV(모델명:LA9700).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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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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