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LTE 가입자들에게 보다 완벽한 LTE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급증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피코셀(Pico-Cell)에 이어 펨토셀(Femto-Cell)을 개발해 본격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2월부터 200명 내외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LTE 소형기지국 피코셀을 개발해 대형빌딩과 쇼핑센터, 집단상가 등 트래픽 집중지역에 구축하며 LTE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규모 실내공간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커피숍, PC방, 지하상가 등에 대해서도 보다 완벽한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펨토셀도 2.1㎓(기가헤르츠) 대역에 구축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삼지전자(037460)와 공동으로 개발한 LTE 펨토셀은 LTE 데이터 트래픽이 실내·지하 등의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경우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100m 내외의 전송범위를 확보해 건물 구석구석까지 고속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주파수 간섭문제 등의 우려가 있는 경쟁사와 달리 LG유플러스 펨토셀의 경우 2.1㎓ 주파수대역은 물론 다른 주파수인 800㎒(메가헤르츠)와의 핸드오프도 가능하며, 800㎒와 주파수 간섭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트래픽 폭증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지역 및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구축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구축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SD기술전략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LTE 고객들에게 LTE-A(LTE 어드밴스트)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ICT 생태계 발전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마련을 위해 국내 장비제조업체와의 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의 펨토셀과
SMEC(099440)의 펨토 게이트웨이, 굿소프트웨어랩의 펨토 LSM(LTE 시스템매니저) 등 모든 펨토 관련 시스템을 국내 제조업체에게서 공급받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