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 사고 이후 같은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된 외국 항공사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사고 직후 지원팀을 구성해 샌프란시스코에 직원 78명을 급파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부상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내 회원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과 선전항공도 직원을 현장에 보내 중국인 탑승객 환자의 의사소통을 돕고 이들의 가족이 현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전일본공수(ANA)와 루프트한자 등은 아시아나항공에 위로 서한을 보냈으며 주요 회원사들은 인력과 물품 지원 의사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997년 5월 설립됐고 아시아나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28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전세계 195개국, 1328개 공항을 취항하고 일일 출발편수는 2만1900여편 및 연간 수송승객은 7억여명에 달한다.
한편 국내 기업들도 아시아나항공에 힘을 보탰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 홍삼액과 비타민제를 각각 1000개,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은 자양강장제 1000개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