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자동차 및 전자부품 전문기업
세진전자(080440)가 신성장동력으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모듈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진전자는 이날 국내 전자부품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 퀄컴과 'LTE과 초소형 기지국(Small Cell)에 대한 기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4G LTE 통신 관련 모듈과 모뎀과 개발 공급하기로 했다.
또, 퀄컴의 LTE 통신 관련 라이선스를 통해 향후 통신사(MNO), 해외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에게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송망으로 사용하는 초소형 기지국(Small Cell) 라이선스를 취득, 4G LTE망의 부하가 지속적으로 증대하는 것에 대비한 신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세진전자는 라이선스 취득으로 올 하반기까지 해외 이동통신사업자(MNO)와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와 60억원 규모 이상의 통신 관련장비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는 매출상승에 따른 전자사업부의 주요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에는 USB 동글 형태의 4G LTE 무선모뎀, 라우터 형태의 4G LTE 모뎀, 4G LTE 모듈 등의 무선 네트워크 관련 제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세진전자는 이미 기존 유무선 통신기술을 이용한 사물지능통신(M2M)사업으로서 한국전력의 고압원격검침기를 공급해 온 만큼 고압원격검침기에 사용되는 CDMA 모듈을 향후 자체 개발한 LTE 모듈로 대체 가능하고 LTE 통신 모뎀과 모듈을 이용한 사업영역을 확대해 무선통신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균 세진전자 전략기획본부장은 "LTE 모뎀과 모듈 비즈니스와 함께 통신업계 기대사업인 M2M시장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존의 유무선 통신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로 관련 시장의 로드맵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