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조달청과 중소기업청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손잡았다. 공공조달시장에서 두 기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이자 수출시장의 강소기업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조달청은 15일 대전정부청사에서 민형종 청장과 한정화 중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반 창조경제 조기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육성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조달청과 중기청은 ▲창업초기기업지원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재은 조달청 구매총괄과장은 "연간 106조원 규모의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며 “"그동안 조달청과 중기청의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공공조달시장에서 조달청 비중(자료제공=조달청)
또 두 기관은 효율적인 업무협력을 위해 중소기업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한다. 조달청과 중기청 실무진과 조달연구원, 중기중앙회 전문가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를 논의할 방침이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과 중기청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면 창조경제 실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