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15일(현지시간) 피치는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됨에 따라 EFSF의 등급 역시 종전의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피치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은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CNBC는 피치가 EFSF에 부여하는 신용등급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프랑스 장기 외화표시(IDR) 등급이 강등된 여파로 EFSF의 장기 채권도 AAA등급을 완전히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며 "게다가 2011년 10월 이전에 발행된 채권의 보장성도 과대평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FSF는 유럽연합이 재정 위기에 처한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상기금으로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